신보라 "정부의 산업재해 감소대책에 거꾸로 늘어나는 청년 산업재해자"

서은용 기자 | 기사입력 2018/10/02 [11:21]

신보라 "정부의 산업재해 감소대책에 거꾸로 늘어나는 청년 산업재해자"

서은용 기자 | 입력 : 2018/10/02 [11:21]

▲ 신보라 "청소년 대상 성매매 갈수록 증가     ©김정환 편집국장

 

[PRESS24/서은용 기자] 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산업재해로 죽거나, 다치거나, 질병을 얻은 청년층(15~29세 이하)은 8,762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 산업재해의 약 10%(9.75%)에 육박했다.

 

지난 6월 도금업체에서 일하던 23세 청년이 시안화수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다 사고를 당했다.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됐고, 시안화화합물이 얼마나 위험한지 안전교육도 받지 못했다.

 

또한 지난해 수도권의 휴대전화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20대 청년 10여 명이 메탄올에 중독돼 시력을 잃었다. 신경계에 치명적인 메탄올은 보안경 등의 안전장비를 꼭 착용하고 다뤄야 하고, 수시로 환기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작업물질이 메탄올인지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해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17.8.17)과 올해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18.1.23)을 발표했지만 거꾸로 청년 산업재해자는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층 산업재해자(사망자 포함)는 2015년 8,368명 → 2016년 8,668명 → 2017년 8,762명 → 2018년 6월 기준 4,732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상반기 청년 재해자는 4,732명은 지난해 상반기(4131명)보다 601명(14.5%) 증가했다.

 

이날 신 의원은 "매년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특히 청년들은 첫 직장, 낯선 작업환경에서 위험에 노출된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정부의 구호성 저감대책이 아니라 미숙련된 청년들에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산업재해 감소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서은용 기자  kim@nodongilbo.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미래통합당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