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총칼 앞에 쓰러져 간 독립투사들 기억합니다"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1/27 [10:12]

"일제 총칼 앞에 쓰러져 간 독립투사들 기억합니다"

김정환 기자 | 입력 : 2019/01/27 [10:12]

▲ "일제 총칼 앞에 쓰러져 간 독립투사들 기억합니다"<자료사진>  


[PRESS24/김정환 기자]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독립운동가는 을 주제로 새해 첫 장병 별별 랭킹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이번 설문에는 총 699명의 장병이 참가, 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쳤던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며 군복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족 중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사연을 자연스럽게 밝히며 자랑스러워하거나, 이름도 없이 일제의 총칼 앞에 쓰러져 간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장병도 많았다.

 

조사 결과, 톱10에는 역사책을 통해 자주 접했던 독립운동가들이 주를 이뤘다.

 

내용을 살펴보면, 1위는 만주 하얼빈에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순국하신 안중근(1879-1910) 장군이었다. 설문 참가 장병 4명 중 1명꼴(171명‧24.5%)로 안중근 장군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며, 그의 삶의 궤적과 함께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겼다.

 

2위는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었다. 총 148명(21.2%)의 장병이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3위는 유관순(1902-1920) 열사로, 140명(20%)의 장병이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돼 차디 찬 서대문형무소에서 꽃다운 나이에 순국한 고인을 기억했다.

 

장병들은 댓글을 통해 “가족을 잃고 단신으로 잔악했던 일제의 고문에 항거했던 과거 유관순 열사의 행적은 현재 우리가 이어나가야 할 덕목이자 자세이며,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 그리고 국민의 독립운동이 없었다면 현 대한민국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겠다”라며 군인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1932년 4월 일왕의 생일날,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킨 윤봉길(1908-1932) 의사, 한말의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인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여섯 형제와 일가족 전체가 전 재산을 정리해 만주로 망명한 뒤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등 국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펼치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실천한 우당 이회영(1867-1932) 선생과 적을 이기기 위해선 적을 알아야 한다는 결심으로 일본에 건너간 뒤 1932년 1월 8일 도쿄 한복판에서 일왕에게 수류탄을 던져 세계를 놀라게 한 이봉창(1901-1932) 의사라는 응답이 공동 6위에 올랐다.

 

청산리전투를 이끈 김좌진(1889-1930) 장군이 7위, 무명의 독립투사들과 광복을 하루 앞두고 옥중 순국한 한인애국단원 유상근(미상-1945) 선생, 만주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1868-1943) 장군이 공동 8위였다.

 

또 별 헤는 마음으로 독립을 노래했던 윤동주(1917-1945) 시인이 9위, 임시정부의 광복군 총사령관이었던 지청천(1888-1957) 장군, 무장 독립운동을 펼친 약산 김원봉(1898-1958) 선생, 영화 박열의 실존인물인 박열(1902-1974) 선생이 공동 10위에 포함됐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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