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행정수도 이전)수도권 집값 상승 모면해 보려고 하는 얄팍한 카드"

박명복 기자 | 기사입력 2020/07/23 [10:13]

최형두 "(행정수도 이전)수도권 집값 상승 모면해 보려고 하는 얄팍한 카드"

박명복 기자 | 입력 : 2020/07/23 [10:13]

▲ 최형두 "(행정수도 이전)수도권 집값 상승 모면해 보려고 하는 얄팍한 카드"  © 김정환 편집국장


[PRESS24/박명복 기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23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래통합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촉발된 정치권의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대해 "수도권의 집값 상승을 모면해보려고 하는 얄팍한 카드 같은데, 아마 수도권과 다른 지역 유권자들의 분노를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종시 집값만 올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최 대변인은 또 "우선은 위헌 문제가 남아있다"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행정수도를 옮기자고 했는데 당시에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했다. 이건 국민투표로 부치고 개헌하지 않는 이상은 사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대변인은 "민주당 원내대표 연설 당시 맥락은 서울에 집값이 너무 오르기 때문에 집값을 잡기 위해서라도 행정수도를 옮겨서 완성하자고 하는 논리"라며 "그런데 이 결과 지금 세종시 집값만 오르고 있다. 벌써 2억씩 올랐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최 대변인은 "원래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세종시 주변 집값은 올랐을지 모르지만 전국적으로 지금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고, 지방의 소멸이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 조차도 이 문제는 여러 가지 전제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문제라고 하는데 지금 너무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며 "집값(문제)을 세종시 집값만 올리는 문제로 귀결되어야겠나"고 역설했다.

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에 치러질 보궐선거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를 내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민주당 내에서는 성추행은 부정부패가 아니라는 궤변. 아예 당헌·당규를 바꿔서라도 내년 선거에 공천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며 "민주당이 스스로의 약속에 엄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범죄에 대해 철저한 반성의 태도를 보여주려고 한다면 ‘부정부패가 아니다’라고 모면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명복 기자  knews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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